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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원 국조 '동영상 대 동영상' 폭로 공방

<앵커>

국정원 국정조사에서 여야가 각각 동영상을 폭로하면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경찰이 국정원 댓글 사건을 은폐하려 한 증거라며 경찰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경찰 내부 회의 영상 : 안돼 안돼 (언론에) 나가면 큰일나지. 우리가 이것까지 찾은 줄은 어떻게 알겠어.]

[이성한/경찰청장 : 당시로서는 일반 국민들이 신속하게 알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은 공개한 동영상이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경찰에서 직접 제출한 동영상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의원 : 경찰이 제출한 거에요, 경찰이. 이게 어떻게 잘못된 거에요?]

새누리당은 국정원 여직원 집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민주당 당원이 기자를 폭행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때리지마. 때리기는 왜 때려.]

새누리당은 경찰의 소극적 대처로 여직원의 인권이 유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의원 : 이 안에 술취한 사람도 있었나봐요. 여직원을 집 앞에도 나가지도 못하게 한거죠.]

[(경찰관이)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있지는 못했던 걸로.]

오늘(26일)로 예정된 국정원 기관보고는 새누리당이 비공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공개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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