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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전철 9개 노선 추진…재원 마련 논란

<앵커>

서울시가 다시 경전철 건설을 추진합니다. 10년 동안 9개 노선을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9개 노선, 총 연장 85km의 경전철을 앞으로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의도와 서울대 앞을 잇는 신림선을 비롯해 동북선과 면목선, 서부선이 건설됩니다.

우이-신설 연장선과 목동선 등 7개 노선이 추진되고, 정부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된 위례선 등 2개 노선도 포함됐습니다.

2008년 기본계획에 들어있던 상암동 DMC선은 제외되고 대신 난곡선이 추가됐습니다.

[박원순/서울특별시장 :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또 철도서비스가 닿는 지역 역시 현재 62%에서 72%로 대폭 확대됩니다.]

요금은 도시철도 요금제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총 8조 5천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4조 원은 민자로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우면산 터널과 9호선 등 서울시 민자사업들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상황에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흥수/공공사회연구소 철도정책위원 : 너무 쉬운 길로 가려고 하는 거죠. 재원이 부족하니깐 민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건데 민자는 세금으로든지 요금으로든지 그걸 다 보존해야 하는 건데….]

서울시는 오는 9월 세부 계획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겠다고 밝혔지만, 국토부는 사전 논의가 안된 상태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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