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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시작

<앵커>

북한은 정전 60주년 앞두고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기계같은 동작을 보고 있으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7일 정전 6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평양의 5.1경기장에서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승리 올해 공연은 철저하게 정전 60주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6.25 전쟁을 지휘한 김일성의 업적과 위성발사로 상징되는 김정일의 치적을 형상화했습니다.

[대니얼 플랫/관광객 :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일치된 동작을 보여주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조선중앙TV에서는 6.25 전쟁 당시 김일성의 활동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방송되고 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준엄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대담한 작전을 구상하셨습니다.]

새로 만들어진 노래들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승리 승리 승리의 7.27']

계속되는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정전 60주년 당일인 오는 27일 김정은 제1비서가 참가한 가운데 사상 최대규모의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방 언론과 외빈들도 대거 초청했습니다.

김일성 가계의 위대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김정은 체제를 공고히 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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