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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NLL 논란 끝내자" 제안…여야 모두 비판

<앵커>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 공개를 주장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이제 NLL 논란을 끝내자'고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안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에 머물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개인성명을 통해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을 찾지 못한 상황은 책임 소재를 떠나 국민들에게 민망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의 본질은 NLL 포기 논란의 진실을 밝히는 것인 만큼 국가기록원이 제출한 정상회담 사전, 사후 자료를 열람하는 방법으로 NLL 논란을 매듭짓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의원은 대화록 증발과 관련해선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대화록이 실종된 경위를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석고대죄, 사죄나 고해성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안타깝고 실망스럽다…]

민주당 안에서도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NLL 논란을 끝내자는 말은 옳다면서도 그렇다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문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대화록 열람을 제안한 문 의원이 전후 설명 없이 NLL 논란을 끝내자고 말하는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민주당 내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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