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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자님' 탄생에 온 국민 축제 열기 가득

<앵커>

손꼽아 기다리던 아기는 왕자였습니다. 영국 왕실의 경사에 온 나라,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잇츠 어 보이."

남자를 상징하는 파란색 조명이 밝혀졌습니다.

[미래의 왕이 태어난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버킹엄 궁 앞에는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하다는 내용의 출산 공문이 내걸렸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축포가 울리고 축하 장식물과 퍼포먼스가 등장했습니다. 왕자 탄생에 영국인들은 밤늦도록 거리에서, 선술집에서 축배를 들었습니다.

[할리/영국인 : 성대한 파티를 하고 있어요. 정말 기뻐요.]

왕실 아기, 이른바 로열 베이비에 대한 열광에는 옛 영화를 되찾고 싶어하는 영국인들의 정서가 녹아있습니다.

아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물러나면 할아버지 찰스, 아버지 윌리엄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3위가 됩니다. 4대에 이르는 승계 구도가 완성된 겁니다.

[런던시민 : 왕위계승이 중요해요. 계승 구도가 계속된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경제적 가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왕실 아기 탄생을 기다리며 파티 용품과 기념품 구매에 쓴 돈만 4천500억 원이 넘었다는 분석입니다.

케이트 미들턴를 통해 영국인의 사랑을 받았던 비운의 왕세자비 다이애나를 추억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아이 이름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 조지 6세처럼 왕실을 상징하는 조지라는 이름을 쓸 것 같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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