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간쑤성 규모 6.6 강진…600여 명 사상

중국 정부, 국가 재난 사태 선포

<앵커>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서 70명 넘게 숨지고 60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던 쓰촨성 근처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간쑤성 민현의 한 식당입니다.

갑작스런 요동에 앉아 있던 남자가 황급히 자리를 피하자마자 천장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도로변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에도 지진 당시의 진동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오전 8시 45분쯤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동은 1분가량이나 지속됐습니다.

지금까지 73명이 숨지고 584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 : 다치거나 숨진 사람이 아주 많아요. 우리는 서너 번째로 빠져나왔어요. 집이 다 무너졌어요.]

피해 중심지인 간쑤성 민현과 장현에서는 주택 6천여 채가 완파되거나 부서졌습니다.

낙후된 산간 농촌 주택들이어서 피해가 컸습니다.

산사태로 길이 막히고, 통신도 끊긴 곳이 많아 피해 규모는 더욱 늘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구조와 구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지난 4월에도 간쑤와 이웃한 쓰촨성에서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217명이 숨지고, 1만 1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