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하천 덮치고, 흙더미 '와르르'…온통 물바다

<앵커>

여주뿐만이 아니라 이천, 광주를 포함한 경기 동부 지역이 사실상 거대한 호수같이 흙탕물 바다가 됐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공중에서 둘러봤습니다.



<기자>

어젯(21일)밤부터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이천.

마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산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로 흙더미에 갇혀 버린 마을도 보입니다.

범람한 하천이 덮친 도로는 흔적조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흙더미가 쏟아진 고속도로는 차량통행이 마비됐고, 산을 깎아 만든 묘지엔 무너진 돌벽과 흙더미만 쌓여 있습니다.

누런 흙탕물로 가득 찬 남한강.

논밭은 물에 잠기고, 제방은 힘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도로 곳곳에 진흙과 돌덩이가 널려 있고, 아스팔트 바닥도 부서져 유실됐습니다.

인삼밭과 비닐하우스는 흘러내린 토사에 완전히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제방이 무너진 강변은 물바다가 됐고, 자전거 길은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보름 넘게 오락가락 계속되는 장맛비.

국지적으로 물폭탄을 쏟아 부으면서 주민들 시름은 깊어 갑니다. 

(영상취재 : 홍의철·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