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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영표' 김진수 "선배님 넘는 게 꿈"

<앵커>

이영표가 대표팀을 은퇴한 뒤에 고민거리였던 왼쪽수비 자리에 새로운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대표팀 막내 김진수 선수인데요. 발도 잘 쓰고, 팔도 잘 씁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토요일 호주와 1차전에서 김진수는 단연 돋보였습니다.

A매치 데뷔전임에도 주눅들지 않고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정확한 킥 능력에, 안정된 수비력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크로스를 방불케 하는 30m 롱 스로인까지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단숨에 이영표를 대신할 왼쪽 수비 자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저도 축구선수이기 때문에 이영표 선배님을 넘고 싶은 게 제 꿈이기도 하고…]

17세와 20세 대표팀을 거친 김진수는 지난해 J리그 니가타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며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표팀에 선발되자마자 인상적인 활약으로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 100% 다 보여드리고 후회 없이 경기하고 훈련에 임하면 제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거 같아요.]

대표팀은 오늘(22일)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전술 훈련을 갖고 오는 수요일에 열리는 중국과 2차전을 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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