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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기고 갇히고…주민들 '발 동동'

<앵커>

잠기고 고립된 현장 모습 먼저 보시겠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하천물에 도로 옆 가드레일이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하천 옆 주택은 흙탕물을 뒤집어 썼고, 전봇대 옆 승용차는 바퀴 높이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폭우에 건물 밖으로 나갈 엄두를 못 낸 사람들은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립니다.

[최명석/경기도 광주 : 공장에 출근하다 보니까 진입로에 길이 안 보일 정도로 물이 차 있어서 도저히 차가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22일) 아침부터 시간당 최고 80mm 넘는 비로 경기도에서만 주택 47채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한때 곤지암천이 범람 위기를 맞으면서 하천 근처 7개 초·중·고교가 휴교하거나 휴업했습니다.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강천터널 등 영동고속도로 3곳에 토사가 유출돼 오전 한때 통제됐고, 중부고속도로 이천 근처 하행선 구간이 3시간가량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에 서울 도림천 신림교 밑을 산책하던 74살 구 모 씨가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김현상·김명구,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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