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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헌터] '매혹의 빛'을 찾아 극지방을 걷다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에 펼쳐지는 '우주쇼'

밤하늘을 밝히며 현란하게 빛나는 북극광, '오로라'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인상적인 천문현상이다. 오로라를 본 사람들은 언제나 그 아름다움에 매혹된다.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천체 사진가 모임, TWAN(The World At Night)의 일원인 천체사진가 권오철은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다 오로라를 만난 후 삶의 방향을 다시 잡았다.

그는 최고의 빛을 담기 위해 북극권을 여행한다. 매일 밤 영하 30도의 극한과의 싸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날씨에 인내하기. 최고의 오로라를 담기 위해서라면 지구끝 어디라도 찾아다니는 것이 그의 일이다.

밤하늘에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리는 오로라를 담기 위해 최첨단 고감도 DSLR 카메라와 특수 타임랩스 촬영 장비를 이용, 지금까지 누구도 잡아내지 못했던 숨 막힐 듯한 오로라의 향연을 영상화한다.

'오로라'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새벽(여명)의 여신'의 이름이다. 마치 누군가 하늘에서 춤을 추는 듯한 모습에 옛사람들은 이를 신화 속의 이야기로 생각하곤 한다. 북극권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내려오고 있다. 누군가는 '신의 분노'라고 생각했고, 때로는 '하늘의 전쟁'이라 믿었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에서 발생한 흑점 폭발로 생긴다. 태양 흑점 폭발 후 이틀 후에 지구에 도달하는 우주 폭풍은 극지방에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태양 표면의 흑점 폭발 활동은 11년을 주기로 활성화되고 22년을 주기로 전자기적 에너지가 최고조에 달한다. 그리고 2013년은 이것이 겹쳐 전례 없는 강력한 우주 폭풍이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시베리아를 잇는 오로라 대탐험. 북극권의 이국적이면서도 수려한 풍광과 오로라가 만드는 대자연의 신비를 국내 방송 최초로 <SBS스페셜>에서 HD영상으로 담아 소개한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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