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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재용 씨 연희동 방문…향후 대책 논의?

검찰, '해외 비자금' 본격 수사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해외 비자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차남 재용 씨는 오늘(21일) 연희동을 방문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차남 재용 씨의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압수수색 이후 전 전 대통령의 집을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비자금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용/전두환 차남 : 가족들과 다른 형제들은 오다가 돌아가고, 저만 온 김에 모시고 식사했어요. 죄송하고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의 전두환 추징금 특별집행팀은 휴일인 오늘도 모두 출근해 미술품 등 압수 물건 분석에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비자금이 해외로 빼돌려져 세탁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남 재국 씨가 지난 2004년 조세 피난처 버진 아일랜드에 설립한 '블루 아도니스'의 거래 내역을 정밀 추적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한 달 전부터 블루 아도니스의 자금 흐름을 좇고 있다"며 "해외 비자금 수사가 이번 수사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블루 아도니스 계좌가 개설된 싱가폴 등에 요청한 거래 내역이 도착하는 대로 재국 씨 등 핵심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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