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학교수의 IT 강의…해외봉사도 '재능 기부'

<앵커>

재능 기부를 통한 봉사문화가 해외 봉사에서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 해 평균 1만여 명이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어려운 나라를 돕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200여 km 떨어진 시아누크빌 '빠떼랑' 마을.

캄보디아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이곳엔, 변변한 식수원조차 없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 식수로 사용하는 우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물이 깨끗하지 않다 보니, 주민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봉사단이 설치해준 대형 정수시설.

이곳 주민에게는 생명수입니다.

[잔토우/현지 주민 : 이전에 우물이 더럽고 냄새나서 마시질 못했는데, 이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 좋습니다.]

시아누크빌의 또 다른 오지마을에 한국 의료진이 마련한 간이병원.

하루에 주민 250여 명이 찾는데, 평생에 병원 한 번 가보지 못했던 주민도 있습니다.

[모은폰/현지 주민 : 아이를 병원에 데려갈 형편이 안 됐는데, (봉사단이) 도와주셔서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국가대표 선수가 가르치는 배구 수업, 대학교수의 IT 강의까지 봉사단원들은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고 있습니다.

[최아영/'함께한대' 청년봉사팀장 : 나로 인해서 누군가 행복해진다는 그 시간 하나하나가 살아가는 데 소중한 것들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