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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폭염에 피서지 '북적'…중부 내일 장맛비

<앵커>

남부지방은 오늘(20일)도 폭염경보가 내려질 만큼 더웠습니다. 내일부턴 중부지방에 장마가 다시 찾아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백사장에 파라솔이 다닥다닥 늘어섰습니다.

튜브 물결로 넘실대는 바닷물이 노랗게 보입니다.

오늘 해운대 해수욕장 30만 명을 비롯해 부산 지역 해수욕장 7군데에 100만 명의 피서 인파가 몰렸습니다.

[최영원/경기 성남시 : 중부지방 쪽에서는 2주 동안 계속 장마철이라 비가 왔거든요. 그런데 여기 와보니깐 비도 안 오고 날씨도 좋고 해서 여기로 놀러 왔어요.]

깊은 산 속 캠핑 촌도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원한 그늘에서 물통에 발을 담그고, 때맞춰 식사에 고기를 곁들이면 신선놀음 부럽지 않습니다.

[정진호/전북 전주시 : 평일에 직장 생활하면서 많이 지치는데, 이렇게 텐트 치고 와서 놀고 그러면 좋죠.]

찜통더위를 잊게 해 주는 짜릿한 레포츠도 인기입니다.

[백동현/강원 인제군 : 오랜만에 야유회 나와서 단합도 되는 것 같고. 이건 좀 무섭기는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깐 경치도 좋고 좋네요.]

오늘 경남 함양이 35.7도, 전북 전주가 34.7도를 기록하는 등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남부지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부 폭염은 내일도 이어지겠지만,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엔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2주째 이어지는 남부지역의 폭염이 한풀 꺾이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KNN 김태용·G1 심덕헌,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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