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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가득 프로야구 올스타전…MVP는 전준우

<앵커>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사상 처음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역전 결승 홈런을 친 롯데 전준우 선수가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전부터 볼거리가 넘쳤습니다.

삼성 오승환은 홈플레이트 근처에 세워진 배트를 잇따라 쓰러뜨리며 칼날 같은 제구력을 뽐냈고, 롯데의 4번 타자 강민호와 NC 투수 찰리는 어설픈 실력으로 번트왕에 도전해 큰 웃음만 줬습니다.

1만 2천 관중석을 모두 채운 팬들 앞에서, LG 선수들이 주축이 된 웨스턴 올스타가 먼저 신바람을 냈습니다.

2회, 1루수 김용의가 생애 첫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이스턴 올스타에선 롯데 선수들이 기세를 올렸습니다.

스파이더맨 헬멧을 쓰고 나온 신본기가 3회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놨고, 7회에는 전준우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올스타전 2년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스턴의 4대 2 승리를 이끈 전준우가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습니다.

[전준우/롯데 외야수 : 축제 같은 분위기에서 너무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구요, 저희 팀이 살쩍 떨어져 있는데, 후반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도록 제가 팀의 일부분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프로야구는 이번 주말까지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고, 다음 주부터 후반기 열전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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