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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퇴치에 선풍기가 최고…강풍, 2m 쫓아"

<앵커>

간밤 모기 윙윙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치지 않으셨습니까? 미국 뉴욕타임스는 모기 퇴치엔 선풍기가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모기들한테도 통해야 할 텐데요,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살충제를 뿌리고 방충망으로 막아봐도 모기를 쫓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뉴욕타임스는 과학전문기자 칼럼에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가장 손쉽고 저렴한 방법이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모기는 몸체 길이가 비슷한 파리에 비해 몸무게가 가볍고 비행속도가 느린 데다가 긴 날개와 다리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선풍기를 미풍으로 틀면 모기가 1m 가까이 접근하기 어렵고 강풍으로 틀면 2m 밖까지 쫓아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풍기 바람이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나 체취를 분산시켜 모기가 목표물을 정하는 것을 방해하는 효과도 있다고 미국모기관리협회는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선풍기 바람이 닿는 면적이 한정돼 있고 모기가 바람을 피해 접근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선풍기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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