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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역 에스컬레이터 역행…27명 중경상

<앵커>

어제(18일) 퇴근 시간 분당선 야탑역에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뒤로 미끄러지면서 승객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앞이 부상자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소방대원 : (사람들이) 바닥에 깔렸는데 저 (에스컬레이터) 톱니는 계속 돌잖아. 그러니까 그 톱니에 깔려서….]

구급대원들은 부상자들에게 붕대를 감고 병원에 이송합니다.

어제 오후 8시 반쯤 경기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에서 지상으로 향하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춘 뒤 아래로 미끄러졌습니다.

순식간에 승객들이 뒤엉켜 넘어져 2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27m가 넘는 길이에 경사도 가팔라 미처 피할 새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한창 붐비는 퇴근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컸습니다.

[피해자 :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다) 중간 쯤 돼서 턱 소리가 나더니 뒤로 쭉 밀렸어요.  뒤에 사람들이 많이 깔려 있었고 어떤 분은 발뒤꿈치가 거의….]

야탑역 측은 사고 직후 출구를 막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야탑역 관계자 : (이런 사고가 또 있었나요?) 외부기관에서 에스컬레이터 점검하는 AS 기관이 있어서 (검사는 하는데…)]

경찰은 내일 오전 10시 국과수에 현장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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