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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원본 못 찾았나

<앵커>

여야가 국가기록원에서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의 원본을 못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된다면 애초부터 없던 건지 중간에 사라진 건지 논란이 불가피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 열람위원 10명은 어제(17일)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추가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에 대한 예비열람을 진행했습니다.

[전해철/민주당 의원 : 기록물법이 있어서 말하기가 어려워서 죄송합니다.]

열람위원들은 여야가 합의한 7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출 요구 목록을 검색했지만, 대화록 원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18일) 전체회의를 열어, 열람위원들로부터 대화록을 찾지 못한 경위를 보고받고 추가 예비열람의 필요성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름 동안 공전했던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는 정상화됐습니다.

민주당 김현, 진선미 의원이 새누리당의 요구를 수용해 특위위원에서 사퇴한 데 따른 겁니다.

[김 현/민주당 의원 : 국정조사가 새누리당의 발목잡기에서 벗어나 순행하길 바라는 충정에서 사퇴합니다. 나라를 위한 저희들의 결단입니다.]

국조특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24일부터 하루씩 법무부와 경찰청, 국정원 순으로 기관보고를 받는 등의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증인 채택 대상과 국정원 보고의 공개 여부, 국정조사의 범위에 대해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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