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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몰 사고 실종자 시신 모두 발견

<앵커>

밤사이 서울 노량진 수몰사고 현장에선 실종자 6명 모두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인근 병원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당국은 어젯(17일)밤 11시 40분쯤 우리나라 근로자 세 명을 발견한 것을 끝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앞서 밤 9시 40분쯤엔 중국 국적의 근로자 2명의 시신을 찾아냈고, 아침 8시쯤엔 중국인 근로자 1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5일 사고 발생 직후 구조됐지만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숨진 1명을 포함해 사고 발생 55시간 만에 근로자 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실종자들이 발견된 지점은 수평관 입구로부터 각각 250m, 500여 m 떨어진 지점으로, 소방대원들은 상수도관의 배수 작업을 벌여 수심을 40cm 미터까지 낮춘 뒤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인양된 시신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고대구로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상수도관 근로자 8명을 불러 작업 중단 연락이 있었는지 등을 비롯해 사고 당일 작업 상황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또 앞으로 서울시와 건설사, 감리업체 관계자 등을 차례로 불러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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