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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해서…" 새총으로 자전거 가게 보복 공격

<앵커>

새총으로 자전거 판매점을 공격한 4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상점 유리창이 깨졌는데 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벌인 보복 범죄였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한 건장한 남성이 인도에서 갑자기 새총을 꺼내더니 어디론가 쏩니다.

연거푸 2번을 쏘더니, 잠시 뒤 나타나서 다시 한 번 쏩니다.

이 남성이 새총을 쏜 곳은 자전거 판매점.

판매점 유리창은 금이 가 깨졌습니다.

49살 방 모 씨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이 자전거 판매점에 새총으로 돌멩이를 쐈습니다.

새총을 쏜 이유는 판매점 주인에 대한 원한 때문.

방씨는 지난 2008년 700만 원짜리 고가 자전거 한 대를 훔쳤습니다.

훔친 자전거를 이 자전거 판매점에 수리하러 갔다 도난당한 자전거라는 것을 알아본 판매점 주인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방 씨는 교도소에서 2년간 복역한 뒤 지난 2010년 9월 출소했습니다.

[방 모 씨/피의자 : 신고를 해서 제가 징역을 살게 돼서 기분이 안 좋았어요.]

경찰은 방 씨를 보복범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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