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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다시 굵은 빗줄기…2차 피해 우려

<앵커>

이번엔 강원도 상황 정리합니다. 하필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에 오늘(15일) 새벽부터 다시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추가 피해가 걱정입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지역에 머물던 비구름대가 새벽부터 남동진하면서 강원도 중북부 지방에 다시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습니다.

철원과 화천, 춘천에는 시간당 30mm의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대부분 어제 폭우 피해를 본 지역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진광두/강원도 춘천시 : 마당에 물이 많이 차서 대문도 못 열고, 손녀들 모두 담장 위로 올려서 업어 내리고 그랬어요.]

춘천에서는 어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심 골목길까지 물바다로 변해 차량이 잠기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들은 스티로폼을 타고 탈출했습니다.

[이은희/강원도 춘천시 : (얼마 만에 물이 찼어요?) 단 10분도 안 된 것 같아. 얼마나 쏟아졌는지 몰라. 그런 비 처음 봤어.]

2백 톤이 넘는 토사가 쏟아진 중앙고속도로는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가 5시간만에 재개되는 등 교통 통제도 잇따랐습니다.

[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 : 너무 큰 돌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니까 배수로가 막혀서 산사태가 난 거죠.]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 국립공원에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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