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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대에 낙조분수까지…해수욕장은 변신 중

<앵커>

요즘 해수욕장에서는 바다나 백사장처럼 주어진 자연조건 말고도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은 서로 다른 개성으로 경쟁 중입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m 높이의 다이빙대에 선 피서객들.

겁도 나지만 이내 용감하게 바다로 뛰어 내립니다.

[김수룡/부산시 동삼동 : 처음에는 높아서 약간 무서웠는데, 뛰고 나니까 바닷물도 시원하고 가슴이 확 뚫립니다.]

올해로 개장 100년을 맞은 부산 송도 해수욕장이 새로 선보인 국내 유일의 해수욕장 다이빙대입니다.

지난 1987년 태풍 셀마로 유실된 다이빙대를 26년 만에 복원한 겁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선 55m까지 치솟는 낙조분수가 피서객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바닥분수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데, 밤에는 화려한 분수쇼를 즐기고 낮에는 시원한 분수를 온 몸으로 맞으며 무더위를 쫓을 수 있습니다.

송정 해수욕장은 해양 스포츠로 특성화하고 있습니다.

윈드서핑과 서프 보드를 배우려는 강습생들이 10대부터 50대까지 넘쳐납니다.

[정용훈/송정서핑학교 강사 : 작년에는 한 3천 분이 배우셨는데 올해는 5천 분에서 6천 분 정도까지 배우시는 분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부지방은 폭우가 내렸지만 남부지방은 오늘도 폭염이 이어져 많은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오늘(13일) 해운대 20만 명을 비롯해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55만여 명의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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