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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의원 "귀태" 발언에 청와대·여당 '발끈'

<앵커>

야당 원내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아베 일본 총리 집안과 비교하면서 험한 말을 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이 발끈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기시 노부스케와 박정희'란 책을 인용하며 '귀태', 즉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사람'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변인 : '귀신 귀(鬼)' 자에 '태아 태(胎)' 자를 썼다. 그 뜻은 태어나지 않아야 될 사람들이 태어났다 해서….]

그러면서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 노부스케 전 일본 총리의 외손자인 아베 총리,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 겁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행/청와대 대변인 : 금도를 넘어선 민주당 의원의 막말에 깊은 유감을 표시합니다. 이는 대통령을 뽑아준 국민에 대한 모욕입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승복도 정치권에서 하나의 수양이고 리더의 자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막말 공세를 비판했습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도 국민과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책에 나온 문구를 이용해 읽었을 뿐인데 인신공격으로 비춰졌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임우식·최호준,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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