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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골칫덩이' 곰팡이, 이렇게 예방하세요

<앵커>

요즘 날씨 꿉꿉함을 넘어서 축축하기까지 합니다. 이럴 때 곰팡이 핀 곳이 없나 잘 살피셔야겠습니다. 건강을 해칩니다.

이호건 기자가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곰팡이 전문 제거업체와 함께 한 가정집을 찾아가봤습니다.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천장에 거무튀튀한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송기영/곰팡이 연구업체 대표 : 시멘트 벽면에 물기가 흘러 결로현상(물방울 맺힘)이 생긴 건데요, 물방울에 의해서 곰팡이가 성장할 수 있는 거죠.]

이번엔 거실.

모서리부터 아래 쪽으로 누룩 곰팡이가 내려와있습니다.

방을 차지한 건 큐브리아리아 곰팡입니다.

벽으로도 모자라 바닥까지 퍼졌습니다.

[전문가 : 보통 식물에서 많이 생기는데, 이 집에 예전에 식물을 방 안에서 많이 길러서 지금 포자들이 퍼져 여기 많이 생겼고요.]

물기에 젖은 화장실과 싱크대의 곰팡이 서식은 기본.

곰팡이 포자는 방안에 걸린 옷과 침대에도 가득합니다.

문제는 이런 곰팡이 포자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은 물론 심할 경우 폐렴까지 유발한다는 것.

[이도희/거주자 : 저도 그렇고 우리 남편도 그렇고 우리 아기도 매일 감기 때문에 계속 병원 다니고요, 저도 지금 목이 안 좋거든요.]

이미 생긴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선 솔이 달린 진공청소기로 벽면의 포자를 빨아들이는 게 효과적.

시중에 파는 곰팡이 전용 제거제를 바른 뒤 방지제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최선책은 역시 예방입니다.

[김판석/곰팡이 제거업체 대표 : 미세먼지들을 많이 제거를 해 주시고 환기를 많이 해서 습도를 낮춰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벽면에 단열재를 깔면 바깥과 실내의 온도차로 인한 결로를 예방해 곰팡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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