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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동행명령 거부…여야 모두 성토

<앵커>

홍준표 경남지사가 국회 국정조사 출석을 거부한 데 이어서 동행명령장마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여야 공히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동행명령장을 전달하기 위해 경남도청을 찾은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발길을 돌립니다.

홍 지사는 지자체 고유 사무에 대한 국정조사 자체가 위헌이라며, 국회의 동행명령을 거부했습니다.

여당까지 친박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신을 핍박하고 있다면서, 헌법 소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경남도의회 : 국회법상 동행명령제도도 똑같이 위헌입니다. 처벌 근거가 없어요. 위헌적인 동행명령장을 가져와서 흔드는 데 내가 왜 받습니까?]

국정조사 특위에서는 홍 지사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정우택/공공의료 국조특위 위원장, 새누리당 : 도지사로서 떳떳이 의견 개진하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이 이뤄지지 않아서 굉장히 저는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김성주/민주당 의원 :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우롱한 것을 넘어서 저는 스스로 지도자의 길을 포기했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홍 지사를 국회 모욕죄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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