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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은 구급차에 치여 사망?…중국 '들썩'

<앵커>

이번 사고로 숨진 중국인들의 사망 원인을 두고도 논란이 번졌습니다. 사고 비행기 밖으로 잘 탈출했지만 구급차에 치여 숨졌다는 주장이 나와서 중국 대륙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망한 여학생 중 1명은 착륙 당시가 아니라 탈출한 뒤 출동하던 구급차에 치여 숨졌다.'

이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숨진 여학생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여학생의 사망 원인을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CCTV 뉴스 진행자 : 미 현지 소방본부는 2명의 사망자 가운데 1명이 구급차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조사 당국도 관련 사항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허스먼/NTSB 위원장 : 대단히 민감한 문제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검시관이 아직 사인을 결론 내리지 못했는데요, 우리도 철저히 확인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사고 현장을 찾은 사망자 가족들에게 검시 결과를 가장 먼저 확인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나아가 자국민 피해가 가장 큰 만큼 이번 사고조사에 참여하겠다고 미 NTSB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한 두 여학생의 추도 물결은 오늘(9일)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차이 펭레이/같은 고교 학생 : 목숨을 잃은 두 친구를 잘 보내려고요, 그들이 안식을 얻기를 바랍니다.]

중국 정부는 안위가 확인된 135명의 중국인 승객 가운데 13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4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염석근)   
근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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