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윔블던 준우승' 정현 귀국…"이형택 뛰어넘겠다"

<앵커>

윔블던 테니스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현은 자신보다 랭킹이 34위나 높은 이탈리아의 퀸치와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퀸치의 강서브에 맞서, 위력적인 백핸드로 구석 구석을 찔렀습니다.

1세트에서 5대 3까지 앞서다, 내리 4게임을 내준 것이 아쉬웠습니다.

2세트에선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치료를 받고도 타이브레이크까지 버텼습니다.

정현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졌습니다.

우승트로피 대신 은색 접시를 받았지만, 세계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안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정현/삼일공고 2학년 : 준우승하게 돼서 아쉽기도 하면서 엄청 기쁘기도 하고요.]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고가 되겠다는 당찬 목표도 밝혔습니다.

[이형택 원장님을 뛰어 넘어 시니어 그랜드 슬램에서 트로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현은 오는 9월 US오픈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