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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뒷자리 안전띠 안 매면…결과 '처참'

<앵커>

자동차 뒷자리에 안전띠 착용률이 9% 밖에 안됩니다.

안전띠 안 매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이호건 기자가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차량 뒷좌석은 아직 '안전불감증'이 여전합니다.

안전띠 없이 기대앉거나, 단체로 안매기도 합니다.

[운전자 : (뒤에 아이들 태우셨는데 안전벨트 안 맸는데 괜찮으세요?) 다 매고 왔다가 여기서 풀었어요.]

안전띠 착용률은 앞자리 운전석과 조수석이 각각 72%와 49%.

뒷좌석은 9%에 불과했습니다.

안전벨트를 맸을 때와 안 맸을 때를 비교해 자동차 충돌실험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안전벨트를 맨 경우.

시속 48km로 달려가 벽에 추돌했지만, 인체모형 즉, 더미에 큰 충격은 없습니다.

이번엔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더미 하나는 뒷좌석 가운데, 다른 하나는 비스듬히 기대 앉혔습니다.

결과는 처참합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차량입니다.

뒷좌석 가운데 앉아던 더미는 앞으로 완전히 튀어나왔고, 비스듬히 앉았던 더미는 머리를 앞좌석에 처박았습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인체부위별 상해 위험은 최고 4.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상우/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팀장 : 앞 쪽으로 확 쏠리면서 뒷좌석에 있는 탑승객의 상해 위험도 높을 뿐만이 아니고, 앞좌석에 있는 탑승객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앞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도 안전띠를 매는 건 이제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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