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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영웅이었다" 사고기 승무원 헌신 극찬

<앵커>

이런 급박한 상황이 닥치면 얼마나 무섭고 또 정신이 없을까요? 그런데도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 헌신적인 승객과 승무원이 있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갈비뼈가 부러지고도 50명이 넘는 사람들의 대피를 도운 탑승객 벤자민 레비 씨.

[벤자민 레비 : 나는 조종사가 다시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위로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올라가지 않았고 충돌했어요. 만약 비행기가 뒤집어졌다면 우리 중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레비 씨는 자신의 행동을 트위터에 올렸고, 금세 유명해졌습니다.

하지만, 숨은 공로자들의 노력은 탑승객들의 증언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탑승객 유진 앤서니 라 씨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여자 승무원의 헌신적인 노력을 전했습니다.

라 씨는 다친 승객들을 옮기느라 사방으로 뛰어다니던 작은 몸집의 승무원을 영웅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지만, 승객들을 등에 업고 침착하게 대피시켰다고 라 씨는 설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장도 승무원들을 영웅으로 칭하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조앤 헤이스-화이트/샌프란시스코 소방국장 : 많은 남자와 여자들을 비행기 밖으로 구출하는 데 힘을 모았고, 생명을 구함으로써 놀라운 팀워크를 보였습니다.]

지금도 미국에선 SNS를 통해 승무원들의 노고와 활약을 칭찬하는 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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