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밤길 이어폰 빼고 다니세요" 성범죄 표적되기 쉬워

<앵커>

성범죄는 주로 밤에 많이 일어나죠. 경찰청이 여러 가지 성범죄 예방법을 제시했는데 그 첫 번째가 걸으면서 이어폰끼지 말라는 것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캄캄한 밤.

한 여성이 골목길을 걸어가고 남성이 뒤쫓아갑니다.

잠시 뒤 남성이 건물에서 뛰쳐나와 도망가고, 곧이어 경찰이 출동합니다.

이어폰을 끼거나 핸드폰을 보면서 지나가는 여성을 노린 것입니다.

[이유진/서울 목동 : 다른 조용한 곳을 가더라도 이렇게 이어폰을 끼게 되면 상대적으로 제가 못 듣는 게 많아지긴 하죠.]

현실적으로 낮이고 밤이고 많은 사람들은 이어폰을 끼고 걷습니다.

[이유린/서울 목동 : 밖에 나갈 때는 항상 끼고 다니고요. 밤에도 주로 끼고 다니는 편이에요.]

경찰은 밤길을 걸을 때 이어폰을 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엘리베이터 역시 우범지역입니다.

엘리베이터를 낯선 사람과 단 둘이 타는 상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낯선 사람과 단 둘이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는 이렇게 벽면에 붙어서 시야를 확보하고, 비상버튼을 빠르게 누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재작년 성범죄 발생 건수는 1만 9천 498건.

저녁 6시 이후에 발생한 범죄가 절반인 1만 건을 넘겼습니다.

경찰청은 공식 블로그에 장소별, 상황별 성범죄 예방책을 올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