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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방지" vs "조속 개방"…남북 개성공단 견해차

<앵커>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는 남북회담이 지금 판문점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입장차이가 커서,쉽지 않은 회담이 되고 있습니다. 남북회담본부로 가보겠습니다.

안정식 기자!(네, 남북회담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이 많이 길어지는 것 같군요?



<기자>

오늘(6일) 낮 12시쯤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수석대표 회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남북간의 의견 절충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시작은 부드러웠습니다.

[서호/남북실무회담 남측 수석대표 : 개성공단 관련해서 상호 협력과 신뢰 속에서 문제를 잘 풀어나갔으면 합니다.]

[박철수/남북실무회담 북측 수석대표 : 장마철 피해대책이 제일 시급합니다. 이번(회담)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냅시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파행사태의 재발방지 보장과 북측의 일방적인 폐쇄 조치로 우리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또,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문제가 우선 협의돼야 한다면서, 우리 인원의 원활한 출입경 보장과 이를 위한 통신선의 복구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북측은 가동할 수 있는 공장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등 공단을 조속히 원상복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장마철 피해대책과 기업들의 설비점검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하자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파행사태의 재발 방지를 이번에 확실히 약속 받겠다는 정부와 일단 공장부터 재가동하자는 북측의 의견차이가 커서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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