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요일 한낮에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권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낮, 울산의 한 아파트.
소방차와 구조대가 출동해 아파트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집안 대부분을 태운 뒤,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대원 : 아이가 있다는 말이 들립니다. 안에 인명검사 한 번 더 해주세요. 바닥 철저히 봐 주세요.]
화재 당시 방안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18살 김 모 양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연기를 마신 이웃 주민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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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중간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릅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 광주 갈마 터널 인근에서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엔진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무더위 속에 엔진이 과열돼 화재가 났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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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에는 천안의 한 플라스틱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현상, 화면제공 : 김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