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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에 샌들' 시원 차림, 체열 최대 4도 낮춰

<앵커>

이런 정장 대신 시원하고 간편한  옷을 입는 비지니스 패션을 '쿨비즈', 우리 말로 '시원 차림'이라고 합니다.  에너지를 아끼고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어 점차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반바지에 샌들까지, 시원차림 활성화를 위해 열린 패션쇼엔 멋과 실용성을 겸비한 옷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시원차림으로 일하면 크게 보면 지금 에너지 위기를 넘길 수 있고요, 또 작게 보면 시원하게 근무하니까 업무 효율성도 그만큼 높아지지 않겠어요?] 

시원 차림이 말 그대로 시원한지, 직장인 5명을 대상으로 실험해봤습니다.

먼저 정장을 입고 몸에서 나는 열인 체열을 쟀습니다.

그리고 시원 차림으로 갈아입고 1시간 동안 일상 업무를 한 뒤 다시 체열을 측정해 봤습니다.

5명 모두 정장을 입었을때 보다 시원차림일 때 평균 체열이 3도 이상 내려갔고, 최대 4도까지 내려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김민기/서울의료원장 : 복장으로 인해 그만큼 더 많은 온도가 올라갈 경우에는 열의 의한 몸에 손상이 올 수가 있습니다. 간편한 쿨비즈 복장을 통해서 이러한 여러가지 여름철 건강 관리 뿐만 아니라 질병도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정장과 달리 시원 차림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이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실용성 있게 옷을 입는다면 더위도 이기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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