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정,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인' 추대

역대 가장 사랑받는 교황으로 꼽혀 온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인 반열에 오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난 2005년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를 시성, 즉 성인으로 추대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또, 관련 예식 등의 절차를 논의할 추기경 회의를 소집했는데요.

가톨릭교회는 뛰어난 덕행과 함께 두 차례 이상 기적을 행한 것이 입증되면 성인으로 추대합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경우 교황 재임 당시 파킨슨병을 앓던 프랑스 수녀를 낫게 했고, 선종 이후엔 코스타리카 여성이 치유된 게 기적으로 승인받았습니다.

교황청은 또 가톨릭 개혁을 이끌었던 교황 요한 23세도 함께 성인에 추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