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화산 폭발…항공기 수십 편 결항

멕시코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또 폭발해, 이 지역 상공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멕시코시티 동남 쪽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산입니다.

불기둥이 하늘로 수백 미터씩 솟구치고 용암 덩어리가 흘러내리고 있는데요, 24시간이 지난 지금도 용암이 계속 뿜어져 나오면서 멕시코 하늘은 재로 뒤덮여 있는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요.

미국 항공사 6곳이 안전을 이유로 운항을 취소하면서, 멕시코와 미국을 오가는 47개 항공편이 계속 결항 되고 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화산 활동이 심해지자 경보 단계 중 2번째로 높은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인근 12㎞를 접근금지 구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연기 나는 산'이라는 뜻을 가진 포포카테페틀 산은 지난 5월부터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