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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립기념일 축하 폭죽 폭발…30여 명 다쳐

<앵커>

미국 시간으로 4일 저녁 미국에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폭죽이 관중석에서 터지는 바람에 수십 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독립기념일 축하하는 폭죽이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불꽃놀이가 절정에 이른 순간, 느닷없이 관중석에서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폭죽 하나가 공중으로 발사되지 못하고, 그만 관중석 근처에서 터져버린 겁니다.

수십 명이 파편에 맞아 쓰러지면서, 불꽃놀이 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그레고리 퍼킨스/목격자 : 대략 30초 만이었어요. 파편이 우리 쪽으로 날아 왔고요. 제 옆 사람은 폭죽통에 맞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모두 36명, 이중 가운데 4명은 목숨엔 지장은 없지만,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폭죽 발사를 중단시키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사설 폭죽에 의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워싱턴주 시애틀 시에서는 관중들이 개인적으로 쏘아 올린 폭죽이 폭발하는 바람에, 지상에서 보관 중이던 배에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이 사고로 배 16척이 불이 타 우리 돈으로 20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나는 등, 미 전역에서 크고 작은 불꽃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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