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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부딪치고, 도로 잠기고…비 피해 속출

<앵커>

밤새 내린 장맛비에 침수 피해,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부딪친 다른 승용차도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4일) 오후 5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의 한 병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 2대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59살 최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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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쯤엔 서울 문정동의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31살 홍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넉 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1살 박 모 씨 등 10명이 목과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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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부터 청계천 시작지점부터 고산자교에 이르는 5.84km 구간의 보행자 출입이 현재까지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후 6시쯤엔 서울 역삼동 세브란스 병원 앞 사거리 일부 도로가 빗물에 잠겼습니다.

소방당국은 "빗물에 쓸려온 쓰레기들이 하수구를 막아 도로가 침수됐다"고 말했습니다.

시간당 7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진 경기 남양주와 구리시, 가평군 일대에서도 일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지하차도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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