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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아우들' U-20 태극전사, 8강 진출!

<앵커>

우리 어린 태극전사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습니다. 우승 후보 2순위 급에 올랐던 콜롬비아를 맞아서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차기 끝에 신승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스피드에서도 조직력에서도 콜롬비아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전반 16분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송주훈이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에도 리드를 이어가다 종료 1분을 채 남기지 않고, 퀸테로에게 프리킥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습니다.

2번째 키커 송주훈의 슛이 빗나가 잠시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했지만, 콜롬비아 3번째 키커 아길라르의 슛을 이창근 골키퍼가 막아내 한숨을 돌렸습니다.

우리도 넣고, 상대도 넣고, 극도의 긴장감 속에 7대 7로 팽팽히 맞서다 9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이광훈의 슛은 정확히 왼쪽 구석에 꽂혔고, 콜롬비아 발란타의 슛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습니다.

선수들도 코칭 스태프도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대표팀은 2년 전 승부차기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4년 만에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광종/U-20 축구대표팀 감독 : 무지무지하게 기쁩니다. 한 게임, 한 게임이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일요일 밤 파라과이를 꺾고 올라온 이라크와 8강전을 갖습니다.

이라크는 지난해 아시아 선수권 결승에서 우리가 승부차기 끝에 이겼던 팀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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