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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NLL 대화록 원문 놓고 '동상이몽'

<앵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자료가 조만간 국회에 도착합니다. 여야가 모두 열심히 읽고 공부 하겠지만, 목적은 서로 다릅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기록원은 국회에서 본회의 의결을 거쳐 송부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제출 요구서를 전자문서로 접수했습니다.

국가 기록원은 늦어도 오는 12일까지 관련 자료를 국회로 보내줘야 합니다.

국회와 국가기록원은 조만간 열람 방법과 대상, 범위, 장소 등에 대해 협의를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자료 공개 범위를 놓고 새누리당은 열람에, 민주당은 공개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열람하는 시기와 인원은 효과 있고, 충실한 열람되게 여야간 협의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사실 민심의 의견들도 대체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맞다.]

자료를 넘겨받게 될 여야의 속내 역시 사뭇 다릅니다.

새누리당은 음성 기록물까지 살펴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취지로 발언했다는 점이 명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준비자료나 사후조치 자료를 보면, NLL 포기 발언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가기록원의 자료 제출 이후에도 내용 공개와 해석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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