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인비, 메이저 대회 3연승…새 역사 썼다!

LPGA 투어 63년 만에 3연승 대기록 나와

<앵커>

방금 들어온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박인비가 US여자오픈 에서도 우승했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3연승 입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4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챔피언조에서 김인경과 한국선수끼리 우승 경쟁을 펼쳤습니다.

박인비는 9번 홀 버디에 이어 10번 홀에서도 3.3미터 버티 퍼팅을 홀에 떨구며 6타 차로 치고 나가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치며 김인경을 압도했습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8언더파로 김인경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3연승의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 한국 동료들의 축하세례가 이어졌습니다.

박인비는 현지에 응원 온 부모를 끌어안고 우승의 감격을 나눴습니다.

LPGA투어에서 시즌 개막 이후 메이저 3연승은 1950년 미국의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나온 역대 두번째 대기록입니다.

[박인비 : 위대한 선수 자하리아스 옆에 제 이름을 나란히 올리게 돼 영광입니다.] 

우승상금은 58만 5천달러, 우리 돈 6억 6천만원입니다.

박인비는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6승째를 올려 박세리가 세웠던 한국선수 단일시즌 최다승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2008년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던 대회에서 5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인비는 메이저 4승을 포함해 LPGA 통산 9승을 달성했습니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박인비까지, 역대 US여자오픈에서 한국선수의 우승은 모두 7승으로 늘어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