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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온 53도…미국 최악의 폭염 비상

[이 시각 세계]

어제(30일) 정말 더웠었죠.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는데요.

미국에선 폭염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네바다, 캘리포니아 지역이 말그대로 푹푹 찌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수은주가 가리킨 온도가 무려 섭씨 46도에서 49도.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덥다는 데스밸리는 최고기온이 53도까지 올랐습니다.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되죠.

엄청난 폭염에 해변가는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교도소에선 탈진을 막기 위해 젖은 수건을 죄수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열사병 위험이 있고, 아스팔트나 콘크리트에 맨살이 닿을 경우 화상 위험도 있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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