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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민' 음식물 쓰레기, 효율적 처리법은?

<앵커>

요즘처럼 더울 땐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더 큰 고민이죠. 얼마 전부터 종량제가 시행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찾는 분들도 많아졌는데 어떤게 가장 효율적일까요?

이호건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기자>

요즘 같은 때 음식물 쓰레기는 잠시만 둬도 악취가 납니다.

[김하윤/서울 길동 : 초파리 날리고 냄새 나다보니까 음식물 생기는데로 냉동실에 모았다가 한꺼번에 버리고 있어요.]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가 가장 많이 팔리는 때입니다.

[윤혜진/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업체 과장 : 6월 들어서 5월에 비해서 같은 동기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이 가장 효율적일까.

지금 이 음식물 쓰레기의 무게가 1킬로그램인데요, 이 쓰레기를 냉동식 처리기와 분쇄식 처리기에 각각 넣어보고 어떻게 바뀌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냉동식 처리기.

3시간쯤 뒤부터 음식물 쓰레기 표면에 살얼음이 얼면서 냄새가 없어지고, 무게가 100그램 정도 가벼워집니다.

가격은 25만 원에서 29만 원정도.

이번엔 분쇄식 처리기입니다.

4시간 정도 지나니 음식물이 가루로 변했습니다.

냄새는 조금 나지만, 대신 쓰레기 무게가 1/10로 줄었습니다.

가격은 50만 원에서 79만 원 정도로 배이상 비쌉니다.

살균 능력을 보면 음식물 쓰레기를 그냥 방치했을 때와 비교해, 냉동식은 세균이 거의 증식하지 않았고, 분쇄식은 세균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가격 부담 때문에 월 3만 원 안팎의 렌털 서비스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더 많은 비용을 치를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승태·염석근, 영상편집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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