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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수표 위조, 은행 간부 가담 정황 포착

<앵커>

백억 원짜리 위조 수표를 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꿔간 사건에, 현직 은행 간부가 가담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긴급체포한 은행 간부 42살 김 모 씨는 백억원 짜리 수표 위조범으로 공개수배된 나경술 씨에게  위조 수표 원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일하는 은행 CCTV 화면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나 씨의 지시를 받고 찾아온 남성을 김씨가 대기표를 무시하고 먼저 부르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위조된 수표는 발행번호가 조작되고 백억원 액면금액에는 손댄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처음부터 백지수표로 발행됐을 가능성 있다고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은행간부 김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경찰은 김 씨가 수배된 나씨의 대포폰으로 여러 차례 통화한 점이 의심스럽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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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km로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크게 흔들리더니 속도를 줄입니다.

오늘(30일) 새벽 5시쯤, 서울 홍대 앞에서 박 모 씨의 택시에 올라탄 주한미군 22살 M모 일병이 달리던 택시 안에서 갑자기 기사를 폭행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갑자기 그랬다는 거에요 갑자기. 강변북도에서 청담대교 타기 전에 강서북로에서 갑자기 목 조르고 어깨를 치고. 난동을 부린거죠 뭐.]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M 일병을 미군측에 인계했습니다.

(영상 취재 : 김태훈, 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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