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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수표 위조 사건' 주도한 윗선 공개수배

<앵커>

100억 원짜리 위조 수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을 추가로 공개 수배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 커피숍에서 대화를 나누는 남성들.

이번 사기 사건으로 경찰에 공개 수배된 김영남, 김규범 씨, 3일 전 체포된 주 모 씨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대화를 주도하는 또 한 명의 남성.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던 51살 나경술 씨입니다.

나 씨는 은행 현직 지점장까지 개입된 40여억 원의 위조 어음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들이 대화 나누는 동안 다른 일당은 서울 명동 등의 은행에서 100억 원 대부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호텔에 있던 4명이 예금 인출을 지시했고, 이 과정을 나 씨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나 씨는 예금 대부분의 인출이 끝난 뒤, 공범들에게 수고비 명목의 현금을 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수표 위조와 예금 출금 등 범행 전 과정을 나 씨가 주도했고, 경찰에 공개 수배됐던 최영길 씨 등 3명도 나 씨의 지시를 받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 씨를 공개 수배하고, 은행 직원 등 다른 공모자가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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