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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kg 넘으면 요금 추가"…이색 항공사

[이 시각 세계]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항공료를 더 받는다", 농담으로만 하는 말이 아니었네요.

실제로 그런 곳이 있었습니다.

한 공항 탑승 수속대에 승객이 다가갑니다.

짐을 올려야 하는데 난데없이 사람이 올라가네요, 그러자 몸무게가 곧바로 뜹니다.

저곳은 남태평양의 사모아 섬에 있는 공항인데요, 한 항공사가 승객들의 요금을 몸무게에 따라 달리 받기로 했습니다.

130kg이 기준인데 사모아 국내선은 130kg에서 1kg 늘어날 때마다 1달러 30센트를 더 받고, 국제선의 경우는 1달러를 더 받기로 했습니다.

섬을 오가는 비행기가 워낙 작은 경비행기인데다, 사모아 인구 중 60% 정도가 비만층으로 분류될 정도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택한 요금 정책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사모아에서는 항공료 덜 내려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늘어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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