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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혜택도 대폭 축소 계획…직장인 불만

<앵커>

정부는 보험과 저축상품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크게 줄인다는 생각입니다. 직장인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정승원 씨는 노후를 위해 장기 저축성 보험에 매달 20만 원씩 넣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나 배당 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아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노후대비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정부가 비과세 혜택을 줄이게 되면 신규 가입의 경우뿐 아니라 중도 해지했다가 다시 가입해도 혜택이 줄어듭니다.

[정승원/서울 여의도동 : 장기보험 같은 세제혜택이 굉장히 중요한 재테크 수단인데 혜택이 없어진다고 하면 저희 같은 월급생활을 하는 사람한테는 굉장히 불합리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저축 상품도 3천만 원까지는 누구나 비과세 혜택을 받아온 60세 이상 노인들은 앞으로 소득에 따라 세금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김백진/서울 여의도동, 78세 : 예금하면서 혜택이 더 늘어나길 바라는데 자꾸 빼 가니까 우리는 더 살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되죠.]

정작 정부가 겨냥한 예금 부자들은 별로 걱정하는 눈치가 아닙니다.

[손화옥/기업은행 PB센터 팀장 : 고액자산가분들은 최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금액이 2천만 원으로 줄어들면서 이미 일부 금액은 준비가 되셨기 때문에 커다란 동요는 없습니다.]

비과세 혜택이 줄면 이자소득이 주는 결과를 초래해 소비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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