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형 축구로 승부하겠다.", "팀 플레이를 모르면 뽑지 않겠다."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홍명보 감독의
말입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팀을 이끌 때처럼, 대표팀에서도 팀플레이를 최고의 원칙으로 강조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원 팀, 원 스피릿, 원 골…이게 저희 팀의 2014년 가장 중요한 슬로건이 될 겁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에 벗어나는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오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전술'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근면성, 성실, 그 다음에 팀을 위해 희생하는, 그 안에 있는 그 3개만으로도 충분히 저는 전술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팀에서 함께 뛰었던 이른바 홍명보의 아이들의 기량도 다시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 실력, 1년 전 경기력, 1년 후의 경기력, 모든 것을 체크해서 선수들을 평가할 것입니다.]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 2년으로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제 자신을 채찍질해서 정말로 간절한 마음 갖고 할 수 있는 기간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2년은 제가 협회에 제안한 기간입니다.]
1년 뒤 브라질 월드컵에서 자신만의 축구로 한국 축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홍명보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첫 시험무대는 다음 달 20일 동아시아 선수권 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