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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롤러코스터 증시에 코스피도 '휘청'

<앵커>

미국에 이은 중국발 악재로 국내증시가 이틀째 휘청거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넉달 만에 5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도 1,780선까지 추락했습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돈 가뭄 우려를 외면할 움직임을 보이자, 상하이지수는 대폭락하며 장중 한때 1,900선마저 붕괴됐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 인민은행 등이 긴급회의를 열었다는 소식에 시장은 가까스로 공황 상태에서 벗어났습니다.

금융당국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폭락세가 진정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홍석/중국 LG경제연구소 소장 : 그전처럼 유동성을 푸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구조적 문제를 풀어서는 안 된다. 화폐정책·금융완화 이런 정책으로 풀어서는 안 된다는 게 중국의 기본방침인 것 같습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는 세계 경제를 불안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황재원/베이징무역관 부관장 : 수출시장으로서의 중국에 기대했던 역할을 못해주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이 아마 다른 나라들한테 상당히 우려되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 달 말에는 만기가 된 금융상품들로 인해 우리 돈으로 180조 원에 이르는 금융수요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금융기관들에게는 이 달 말이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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