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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서 2주 만에 또 우승…벌써 5승

<앵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미국 LPGA투어에서 2주 만에 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5승째, 한국 여자골프의 거목 박세리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큰 기록입니다.

김영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인비는 유소연과 우승 경쟁을 펼쳤습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내자 유소연도 버디로 맞받아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 첫 홀.

버디를 노린 유소연의 칩샷은 빗나갔고, 박인비는 1.2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벌써 5승으로 박세리의 시즌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해, 이제부터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게 됐습니다.

[박인비/LPGA 통산 8승 : 2주 동안 연장전을 두 차례나 치렀네요. 좋은 친구와 힘든 승부였는데 결과가 좋았어요. ]

박인비는 정통 스윙이 아니라는 주변의 비아냥을 실력으로 잠재우며 LPGA를 호령하고 있습니다.

장타력과 아이언샷의 정확도 모두 상위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최고의 퍼팅 실력으로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 두 대회 연속 연장전에서 승리하고도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냉정한 성격도 박인비 만의 경쟁력입니다.

박인비는 오는 목요일 밤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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