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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호', 새 선장 홍명보가 이끈다

<앵커>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할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전 올림픽팀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다음 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지휘봉을 잡습니다.

정희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2012년 올림픽에서는 감독으로, 한국 축구의 성공시대를 개척해온 홍명보 감독이 축구 대표팀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축구협회는 회장단 회의를 열고 기술위원회가 추천한 4명의 후보 가운데 홍명보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내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5년 호주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합니다.

[허정무/축구협회 부회장 : 외국 감독들에 전혀 뒤지지 않고 오히려 좋은 점이 더 많다고 판단해 홍 감독으로 (결정했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 안지팀의 히딩크 감독 밑에서 6개월 동안 연수를 마친 뒤 미국에 머물다 조금 전 귀국했습니다.

공항에는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홍 감독은 짧게 소감을 말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홍 감독은 내일(25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밝힙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변화와 혁신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거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홍 감독의 데뷔전은 다음 달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 선수권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가 참가하는데 대표팀은 해외파 없이 국내 선수로만 팀을 꾸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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