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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죄' 공통점…8월, 저녁, 수도권, 무직

<앵커>

검찰이 이른바 '묻지마 범죄'의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크게 4가지의 공통점이 나왔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길을 가던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릅니다.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벌어진 이른바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해 8월 의정부역에선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습니다.

대검찰청 강력부가 지난해 발생한 이른바 묻지마 범죄 55건을 분석한 결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에 4분의 1이 발생했고 범죄 시간은 저녁 6시에서 9시 사이가 전체의 65%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수도권에서 절반 가량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의 87%가 무직이거나 일용직 노동자로 안정된 직업이 없는 경제적 빈곤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절반 정도가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검찰은 이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묻지마 범죄 예방을 위한 범정부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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